Q1. 성함 및 독어교육과 입학/졸업 연도, 커리어 경력 등 기본적인 소개를 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박채현이고 2018년에 입학해서 2023년 2월에 졸업했고, 경제학을 부전공했어요. 2021년에 5급 공채 일반 행정에 합격해서 1년 유예 후 올해 5월부터 연수를 받고 있고,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부처를 배정 받아 재직할 예정이에요.

Q2. 선배님께서 재직 중이신 직장과 무슨 일을 하고 계시는지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재직 예정인 직장은 5급 공무원으로, 사무관이라고 불러요. 사무관은 전체 정부 부처에 대한 중간 관리자 역할이라고 볼 수 있어요. 주로 하는 일은 정책 기획과 보고서 작성인데 정부에서 발표하는 보도 자료는 모두 사무관이 작성하고 있어요. 일반 행정에 합격한 후 현재는 연수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부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어요. 희망 부처는 3지망까지 쓸 수 있는데, 저는 현재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생각하고 있고, 한 곳은 아직 미정이에요.

Q3. 독어교육과에서 이 진로를 결정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고등학생 때부터 교육 분야에 종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후 대학 생활을 하면서 교사 쪽보다는 구체적으로 교육 정책 쪽을 다루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다가 행정고시라는 진로를 알아보게 됐어요. 실제로는 2학년때부터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기 시작했죠.

이 직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먼저 성향상 안정적인 걸 선호하는 반면 모험하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또, 준비 과정이 간단한 것도 좋았어요. 깔끔하게 시험만 합격하면 되니까요. 물론 그 시험이 쉽진 않겠지만요. 그리고 공직에서 일하는 것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력을 느낀 것 같아요. 공무원이라는 직업의 제일 큰 단점은 보수가 높지 않다는 것과 세종에서 살아야한다는 것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거부감은 없었어요. 보수의 경우에도 시험을 준비하는데 드는 시간과 돈, 업무량에 비해 적은 거지 객관적으로 적은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Q3-1. 독어교육과 전공과 관련하여 진로 설정 및 준비에 도움받은 점이 있으신가요?

전공 수업에서 소논문 쓰기와 전공 발표를 하면서 독일을 베이스로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조사하고 고민했던 게 어느 쪽으로든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또 저는 행정고시를 염두에 두고 부전공으로 경제학을 선택했는데, 그게 시험을 준비하는데 직접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었어요.

Q3-2. 부전공을 하셨는데, 부전공과 심화전공 중에서 어떤 걸 추천하시나요?

심화전공은 해보지 않아서 부전공에 대해 말하자면 개인적으로 경제학 부전공을 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수업을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경제학 베이스를 쌓을 수 있었고, 그 덕분에 빨리 붙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서 만약 부전공을 생각한다면 경제학 부전공을 추천해요.

Q4. 대략적으로 어떻게 행정고시를 준비하셨는지, 수험 생활(진입 시기, 학습 장소, 공부 방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나요?

2학년 2학기 때 시간 날 때 문제집을 풀면서 가볍게 1차 시험인 PSAT 준비했어요. 3학년 1학기에 1차 시험을 봤는데 떨어져서 1학기까지는 정상적으로 학점을 채우면서 시험 공부를 했어요.

휴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시험을 준비한 건 3학년 2학기부터였어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관정도서관으로 통학하면서 공부했어요. 1차 합격 후 2차 시험까지 3-4개월의 기간이 있는데, 대부분 이 시기에 가장 열심히 준비해요. 2차 시험은 고시촌에서 자취하면서 학원과 인강을 병행하며 준비했어요. 2차 합격 이후에도 계속 휴학을 하며 시험을 준비했고, 10월에 최종 결과가 발표된 이후부터 학교를 다시 다녔어요. 교생은 시험에 합격한 후 2021년 1학기에 나갔어요.

공부 방법에 대해 1차, 2차를 나눠서 설명하자면 우선 1차 시험은 PSAT이라는 적성 검사인데, 암기보다는 말 그대로 인적성 검사에요. 자신이 부족한 과목은 빨리 인강 들으면서 배우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흔히 1차 시험에서 인강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데, 거부감 갖지 말고 필요하다면 듣는 걸 추천해요.

2차는 논문형 시험이에요. 2차 시험 관련 대비는 예비 순환부터 1~4순환까지 있어요. 여기서 순환은 과목을 훑는 것을 말하는데, 예비 순환운 입문단계로 각 과목의 기초를 훑고, 2순환은 주로 기출을 분석해요. 3순환부터는 1차 합격 후 3-4개월 동안의 시기로 매일 모의고사를 풀고 내용을 정리하면서 시험을 대비해요. 마지막 4순환에서는 실전처럼 모의고사를 봐요. 각 과목마다 들어야 하는 순환이 있는데, 저의 경우를 이야기하자면 일반행정직렬 기준으로 경제학과 행정법은 예비부터 3순환까지 모두 듣는 게 좋은 것 같아요. 행정학은 예비순환과 1순환을 세트로 들어야 하는 인강이 있어서 2순환을 제외하고 3순환까지 들었어요. 정치학도 2순환 제외하고 3순화까지 들었어요. 선택 과목의 경우 보통 정보체계론이나 지방행정론을 많이 하는데, 저는 정보체계론을 선택했어요. 공부 방법은 내용이 방대해서 개인적으로 연락 주시면 더 알려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Q4-1. 어떤 학생에게 행정고시를 추천하시나요?

경제를 잘 하면 시험에 빨리 붙을 수 있는 것 같아요. 행정고시는 다섯 과목의 평군을 내는데, 경제의 경우 다른 과목들에 비해 답과 풀이가 명확하다보니 저연차와 초시생들도 고득점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큰 것 같아요.

Q5. 직무 영역에서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고, 그 역량을 어떻게 준비하셨나요?